1. 코스닥 시황 분석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그동안 새로 태어난 아기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MRI를 찍는 등... 개인적으로 바쁜 일들이 몰아쳤었네요. 최근에는 아이가 계속 감기와 콧물, 기침에 시달려서 퇴근 후에 거의 육아에만 집중하다보니까 수면시간 확보도 어렵다보니 상대적으로 블로그에 글 올릴 시간도 없었네요. 이제 아이가 많이 괜찮아져서 다시 여유를 찾고 틈틈히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주식시장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제가 글을 못 쓴 12월과 1월에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면서 안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의 일봉차트 인데요, 12월까지는 그래도 박스권에 머물던 코스닥 지수가 보시면 거의 1월 내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중 간에 1-2번의 반등은 있었지만 이렇게 한달 내내, 그것도 1월효과라고 불리는 1월에 하락하는 건 거의 처음 경험해 보는 상황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1월 하락은 많은 복합적인 요소가 있었던 것 같은데 미국 FOMC에서 금리인상과 유동성 회수에 대한 부정적(저는 딱히 부정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인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이 하락했는데요, 사실 이미 다 알려져 있던 사실이고 노출되어 있던 위험인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만... 미국시장은 그동안 많이 올랐다 치고... 사실 조정이 언제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죠. 그런데 우리나라 증시는 그렇게 많이 오른 것도 아니었는데 1월 내내 약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갈등도 있었구요, 이에 따라 천연가스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요동치기도 했고, 유가 또한 올라갔습니다. 또한 코인 시장이 급락하는 등 위험군 자산에 대한 유동성이 확 빠져나가는 일도 있었죠.
연초부터 시장에 좋은 소식은 없고 악재만 가득한 느낌이 들었고, 외국인 쪽에서 수급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한국증시에 안 좋은 흐름이 계속해서 나왔었네요. 거기에 설 연휴도 길게 있어서 원래 연휴 전에는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을 경향의 투자자들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코스피 시황 분석
코스피지수는 3000선을 고점으로 계속 밀리는 흐름을 보여줬는데요, 코스닥보다 더 안 좋은 흐름처럼 보이는 구간들도 많았습니다. 역시 코스피지수도 1월 내내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두 지수 모두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회복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명절 연휴가 끝나고 다시 거래가 재개된 날에 크게 갭상승을 하더니 이후로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해주고 있네요. 일단 갭상승이 나왔다는 점이 중요한데요, 갭상승이 나왔다는 말은 시장을 위로 올리려는 매수세가 장초반부터 강하게 들어왔다는 뜻이고, 지수의 방향으로 위로 가려는 힘이 커졌다는 말이겠죠. 그 동안은 계속 갭하락 + 장 막판까지 밀리는 음봉만 등장하였는데, 갭상승이 나오고 지수가 조금씩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2600선을 지지해주면서 이를 새로운 바닥으로 지수가 다시 안정 될 수 있는 흐름이 나와준 것이죠.
사실 수급만 정상적으로 들어오면 투자하기 괜찮은데 이전처럼 수급이 계속 안 좋으면 어떤 종목을 사도 손해고, 잘 통하던 기법이나 타점도 통하지 않죠. 그런 의미에서 시장 수급의 안정화는 유의미 하다고 생각 합니다.
아직 완전히 안정권으로 들어왔다고는 볼 수 없지만 서서히 시장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네요.
시장에서 폭락이 나왔기 때문에 제 포트폴리오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가지고 있던 종목들이 모두 손절나갔고, 중장기로 가져가는 몇 개의 종목만 남겨둔 상태 입니다. 다시 새로운 종목들을 발굴하면서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새롭게 매수하는 종목들은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업로드 하겠습니다.
2022년에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