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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화하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것들이 모두 현실화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진입 및 침공을 공식화 하였고, 심지어 참견하는 국가는 핵무기로 보복하겠다는 협박을 날렸습니다. 사실 이미 이렇게 행동할 것이라고 여러 번 경고의 시그널이 나왔고,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정보를 공개하면서 러시아가 멈추길 바랬던 것 같습니다만 결국은 이렇게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군사 진입과 미사일 포격이 이뤄졌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피해는 군사시설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군사작전이 실행되다보면 민간인들의 피해가 없을 수는 없겠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예비군을 징집하고 총기소지 법안을 통과 시키며 맞서 싸울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는데, 이 또한 큰 실효성 있는 대응인지 의문입니다. 양 국가간의 갈등 때문에 싸우다 죽는 우크라이나 정부군들도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애초에 대통령이 실리적인 해법과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면 이런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을텐데요, 이전에 크림반도를 탈환한 사건도 있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응이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서양 국가의 도움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전쟁은 무조건 막고 봤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놈의 NATO 가입이 뭐라고... 국민들과 군인들을 희생하면서까지 지킬 수 없는 것들을 지키려고 한건지 의문 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수장들과 미국은 러시아 제재안을 들고 나왔고, 독일은 꽤 쎄게 나오면서 러시아가 멈추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러시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들의 원래 계획을 실행하는 모습 입니다. 솔직히 미국과 유럽 나라들이 들고 온 제재안이 러시아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을지 의문 입니다. 러시아는 옆에 든든한 우호나라인 중국을 끼고 있고 러시아 쪽에 들어오는 제재들은 중국을 통해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물류나 자금줄도 중국 쪽을 통해 다 전달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실효성 없는 제재안으로 러시아가 물러설 것이라고 봤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어찌됐든 상황은 이렇게 전개가 되었고,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전쟁이 왠말인가! 하는 말은 인간이 가진 탐욕과 이기심을 모르고 하는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쪼록 우크라이나 내부에 있는 시민들과 민간인들에게 피해가 없길 바래야 겠습니다. 

 

2. 우리나라 시장 상황 - 코스피/코스닥 시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는 연초부터 꾸준히 언급되어 왔지만 오늘 공식 침공이 일어나면서 시장은 예전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 입니다. -1% 이상의 하락으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계속 하락하여 12:35분 경에 저점인 2642포인트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그 뒤까지 밀린다면 2600선도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그 지점에서 공방을 거듭하면서 머물고 있는 모습 입니다. 이미 지수는 -2.6% 이상 빠진 상황이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 중입니다. 시장은 공포에 질린 모습이고, 패닉셀이 난무하는 모습 입니다. 이전의 시장의 주도주였던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등은 모두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고, 대장주와 2등주를 가리지 않고 다 빠지는 모습 입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7000억 가까이 팔고 있는 모습이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2000억을 팔고 있어서 도합 1조원을 팔아 제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기관도 -6000억 가까이 매도세를 더하면서 개인을 빼면 모두 팔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통 이런 날은 지수가 크게 하락하고, 수급이 좋지 않은데 여지없이 그러한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빨간 불이 들어온 종목들은 대부분 에너지 관련주들 입니다. 대성에너지와 중앙에너비스 같은 석유, 도시가스 종목들이 상한가를 직행하였습니다. 금 관련주인 엘컴텍도 크게 오른 상황 입니다. 석유와 관련 있는 종목들이 크게 튀었는데 아무래도 러시아 이슈 때문에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보는 시각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가스 같은 천연자원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전망 입니다. 이러한 섹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 중입니다. 게임, 리오프닝, 건설 등등... 대부분의 산업군이 크게 조정을 받거나 하락 중 입니다. 

 

우크라이나 변방에서 일어난 전쟁이 한국 경제에 아직 타격을 준 것도 없는데 시장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어제 미국장 같은 경우, 다우와 나스닥이 모두 하락하기는 했지만 다우는 -1.3%, 나스닥은 -2.5% 정도로 일반적인 조정 정도의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시장은 코스닥만 -3% 이상 하락하고 있고 코스피도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전세계 시장을 보아도 이렇게 많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 것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수급이 크게 불균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며, 작은 이슈에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는 것을 보면 제도적으로, 시스템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3. 금일 대응 방안

 

오늘 같은 날은 신규 종목 진입은 상당히 꺼려지는 날 입니다. 대세 하락의 시작일 수도 있고, 이 정도의 하락이 내일 또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진입 자체가 어려운 날로 여겨집니다. 저도 바닥은 보고 진입하는 걸 선호하는데 오늘 같은 날은 판단이 상당이 어렵습니다. 주식과 투자는 도박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확률에 근거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논리가 통하는 시장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코스피 지수의 하단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데, 하단의 지점이 2600선은 여전히 지지해 주는 모습 입니다. 내일 오늘만큼의 하락이 또 나온다? 물론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지만 그렇다고 하면 저는 굉장히 놀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은 관망하고 내일도 오늘의 저점인 2600선을 지켜주는 흐름이 나온다면 괜찮은 종목들을 매수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지금이 바닥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낙폭이 과한 종목들은 분명 존재할 테니까요. 

 

또한 오늘은 신규 종목에 진입하기 보다는 기존의 종목들을 관리하는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낙폭이 큰 종목들은 분할매수로 접근하면서 크지는 않지만 조금씩 매수를 하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관리하다가 시장이 회복되면 대부분 종목이 다시 수익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 깊게 지켜볼 생각 입니다. 

 

오늘과 같은 장이 가장 대응하기 어렵고, 힘든 장일텐데요. 이전 과거의 사례로 보았듯 아무리 큰 이벤트와 이슈라고 하더라도 2-3주 정도 후에는 시장이 그 충격을 이겨내고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장에서 대응 잘 하시고 성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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