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반등이 나와준 코스피, 코스닥 시장
안녕하세요, 어제 포스팅을 올릴까 하다가 올리지 않았는데요. 이유는 앞이 보이지 않고 악재가 가득한데다가 역대급으로 하락이 나와버려서... 제가 예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포스팅을 하더라도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게 될 것 같아서 올리지 않았네요.
미장도 계속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6거래일동안 계속 하락하는 흐름이 나와주고 있었습니다. 물가지표 또한 예상치를 웃도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생각과 공포심이 가득했는데요, 나스닥도 -3% 넘게 빠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김치코인 중 하나인 루나가 3일만에 -100%를 찍으면서 비트코인 및 모든 코인시장의 하락을 부추기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성향이 극한으로 높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장이 이렇게 혼란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악재들이 터지고 있네요. 올해 1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부터 올해는 정말 첩첩산중 입니다.
오늘 국장도 딱히 기대되는 부분이 없었는데요, 어제 시장의 분위기와 차트의 흐름이 너무나도 안 좋았기 때문 입니다.

어제까지의 코스닥지수 차트인데요, 보시면 코스닥의 이전 저점들, 그것도 3번이나 하락이 나오면서 저점이라고 여겨졌던 부분을 깨고 내려가 버렸습니다. 최소한 이 구간은 지켜줘야 추세의 변환이나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텐데 이 지지구간을 깨버렸기 때문에 아래로 계속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았는데요,

코스닥 주봉차트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최소 800포인트 근처까지는 떨어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지금구간으로부터 약 6% 정도의 하락이 더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지금도 계좌상황이 좋지 않고 마이너스가 상당하기 때문에 앞으로 6%가 더 떨어진다면 참 심란하겠죠.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오늘 반등이 나와주면서 큰 양봉 형태의 일봉이 만들어졌고, 정확히 어제 하락이 나오기 전의 이전 양봉의 저가부근까지 회복을 해주었습니다. 완벽한 회복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더 큰 폭락이 나오지 않고 반등이 나와준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하루였네요. 물론 이게 계속 반등으로 상승이 이뤄지려면 월요일의 시장이 엄청나게 중요해졌습니다. 만약 월요일 날, 다시 하락하는 흐름이 나온다면 오늘의 반등은 잠시 나온 기술적 반등으로 치부되고, 하락하는 흐름 속에 잠시 나온 짧은 휴식구간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지수는 다시 800포인트를 향해 달릴 수도 있겠죠.
만약 다른 시나리오로 지수가 한번 더 올라준다면 추세를 변환하려는 힘이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코인 시장도 안정을 찾으면서 큰 폭으로 상승 중이고, 골칫거리였던 루나도 바이낸스에서 금일자로 상장폐지 되면서 위험요소가 제거되었습니다. 이제 미국장이 중요할텐데요, 미장에서 의미있는 반등이 나와주고, 시장도 물가인상 및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조금 거두게 되면 월요일 장에서 기대를 해볼 수 있겠네요.
여전히 남아있는 수 많은 악재들
1) 러시아 - 우크라이나 이슈로 인한 원자재, 식량 값 상승
근본적으로 지금의 물가인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발생한 부분이 큽니다. 전쟁이 나기 전에도 물가는 위험수준으로 상증 중이었는데 전쟁이 발생하면서 원료와 식량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커지면서 물가는 걷잡을 수 없을만큼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소될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의문 입니다. 연준이 단순하게 금리를 올린다고 잡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무리하게 금리를 인상하다가 정말로 경기 침체로 갈까 하는 우려가 저는 더 크네요. 금리만 올린다고 물가를 잡을 수 있을까요...? 이미 양적축소(QT)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구요.
2) 중국, 코로나로 인한 도시 봉쇄 및 생산 타격
이 것 또한 예상치 못한 이슈인데요, 지금 대부분의 서방국가들과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위드코로나로 전환하고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죠. 중국은 갑자기 뒷북 느낌으로다가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주요 도시들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산공장의 중단과 각종 부품의 부족 및 단가 상승을 촉발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네요... 또 다른 장기적 악재의 출현 입니다.
6월에도 FOMC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알 수 없고, 다시 한번 0.5%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파다합니다. 제 예상에도 그렇게 할 것 같네요. 연말까지 2.5%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 3% 수준까지 올라갈 확률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 투자를 하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럽습니다... 대공황의 전조라는 말도 돌고 있고,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와 더 큰 하락이 기다리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이런 때에는 현금비중을 늘리고 기다려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현금비중을 높이려면 현재 가지고 있는 주식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미 많이 물려있는 상태이죠....
이런 상황에서는 저도 신규 종목 매수에 조심스럽기 때문에 매수에 대한 포스팅을 아직 못 올리고 있네요. 좋은 종목들이 많이 보이는 상황인데 조금 답답합니다....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와만 주면 공략할 종목들이 정말 많은 상황이네요. 아무튼 차주 시장의 흐름을 보면서 괜찮은 자리가 보이는 종목이 있으면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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